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창원 몸보신 맛집 세발낙지

요 근래에 몸이 급격히 안 좋아져서

병원가서 약 타먹고

며칠동안 죽만 먹었더니ㅠㅠ

힘도 없고

몸이 허해서? 몸보신을 하러 출발👊

몸보신하면 생각나는 음식으로

백숙이라든가 장어,전복,낙지?

요런 음식이 생각 났는데

그 후보들 중에서 고른 집!

목포 세발 낙지이다.

가까워서 한몫한

동네 시장 픽😅ㅋㅋㅋㅋㅋ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와볼생각은 안한 곳.....

 

계단 올라가는 길에

메뉴가 사진들로 꾸며져 있다.

입구에는 안심식당,우수식당

모범음식점 등등

뭐가 많이 달려있다.

싱싱하고 쫄깃한

환상의 남도 별미 목포 세발낙지!

화학조미료 대신 쳔연양념과

효소를 직접 만들어 발효시켜서

요리에 맛을 내며

신선한 제철채소와

국내산을 고집한다고 한다.

테이블 옆에 벽면?

여름에 물회먹으러 와도 좋겠다ㅎㅎ

주방은 살짝 엿보이고

누룽지 가마솥밥도 판매한다는 현수막이 있다.

세트요리도 있고~

아무대나 앉으라고 하시길래

조금이라도 막혀있는(?)

사진상으로 보이는

안쪽 공간에 자리를 잡았다.

 

근데 사장님이 오셔서

다른 테이블에 앉는게 어떠냐면서...

아니면 좌식은 어떠냐고ㅎㅎ

그럼 왜 원하는 자리에

앉으라고 말씀하셨는지ㅠㅠ?

좌식은 불편해서 안 좋아함..

메뉴판은 요렇게

테이블 페이퍼에 나온다.

 

친구보다 일찍 도착해서

메뉴들을 천천히 살펴보고 있는데

주문은 뭘로 할꺼냐고 물어보시길래

일행이 오면 주문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일행이 오자마자 뭐 시킬거냐고 물어보신다😅

 

🔽메뉴 크게 보기🔽

회종류는 싯가로 판매되고 있으며,

이날 산낙지회는 59,000원이었다...😳

 

우리는 몸보신을 위해 왔으니!

일단 국물이 있는것과

씹어먹을거리(?)를 시킬생각!

 

원래 국물하면 얼큰하고 칼칼하고

빠알간 국물류를 좋아하는데🔥

몸보신을 위한 거니까

하얀 지리 스타일의 국물을 시켜보기로 한다 ㅎㅎ

 

국물류를 추천해달라고 하니

낙삼탕을 추천해주셔서

낙삼탕을 먼저 시키고 부족하면

추가로 시킨다고 말씀드렸다.

초장,간장+와사비에

앞접시까지 딸린 접시이다.

 

한자리에서 오래 장사를 하셔서 그런지

식기류들이 좀 세월이 느껴졌는데

소주잔이 너무...안 닦인거처럼 보이길래

직접 가져가려고 하니.....

나머지들도 낡아서 그런건지 몰라도

상태가 안좋더라.

 

근데 사장님 부부가 뛰쳐나오셔서

만지면 안된다고 ㅎㅎ..말하라고 하셨다😓

밑반찬으로 나온

어묵과 가지,미나리버섯,제일 오른쪽엔

뭔지 잘모르겠다 ㅎㅎ

두부 전복구이?

구냥그럼

낙삼탕이 나왔다.

낙삼탕이라고 해서

낙지+삼계탕? 같은 건가 싶어서

주문할때 여쭤봤었는데

삼이 적혀있어서 오해를 많이 하시는데

삼계탕 안 들어가고,인삼 이런것도 안 들어가고

낙지랑 전복으로만 만드는거라고

미리 말씀해주셨다.

항아리에 담겨 나온

낙지~~~~~~~

당일에 들여온거라며

엄청 싱싱하다고 하셨다.

전복은 큰거 2개

작은거 여러개로 나왔다.

전복 또한 꿈틀꿈틀~

싱싱함이 눈으로 보였다 ㅎㅎ

항아리에서 탕속으로

낙지를 쑤욱~~~~~

꿈틀꿈틀ㅠㅠ

낙지는 괴롭겠지만

나는 입맛을 다셨다🤣

낙지는 데치듯이 몇번 담궈서

꺼내어 주신다 ㅎㅎ

알아서 손질을 다 해주시니까

할게 없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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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탱글 낙지ㅎㅎ

생물은 오래 삶기면 질겨지니까

그 타이밍이 중요한데

알아서 척척해주시니 마음이 편하다.

손질도 직접해주시고~

 

손질하시면서 계속 말도 걸어주시는데

대통령 누구 뽑을거냐고

물어보셔서 벙쪘다😶ㅋㅋㅋㅋ

낙지 위에는 낙삼탕에 들어가 있는

미나리와 대추,잣도 올려주고

국물도 자작하게 담궈 주신다.

낙지가 부들부들~야들야들

엄청 부드러웠다💜

전복도 그릇위에 덜어 내주시고~

전복은 어쩌다보니 큰것만 먹었다ㅋㅋㅋㅋ

식감도 좋고~~

보신되는 기분도 팍팍 들고🧡

 

사장님이 창원에서 최초로

목포음식을 시작 하셨다면서

음식대회도 나가시고

메뉴연구개발도 100가지 이상 하셨다며

자부심이 굉장하셨다.

이제 앞접시에 낙삼탕 국물을

덜어주신다~~~

와~~~~~~~~~~~

국물이 진짜 완전 찐이다 찐😋🖤

천연양념으로!

인위적인 맛이 하나도 안나고

시원하고 깊은맛이 난다.

계속계속 땡기는 맛?

평소에 간을 세게 먹는편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간이 약하거나 싱겁다는 생각은 안들더라.

 

국물을 먹다보니

 차가워져서 데워 먹을려고

버너를 틀었는데

사장님이 오셔서 끓여먹으면

풀 냄새가(?) 난다고 그냥 먹어야 된다고 하셨다.

 

나는 평소에 반찬도 전자렌지에 돌려먹고

국물류는 무조건 데워서 먹는 편이라

차가운건 먹기 싫으니깐...

사장님이 가시고 조금 있다가

다시 버너를 틀었더니 또 오셔서

키지 마라고 하신다.......

 

아.............불편하다.....................☹

우리는 분명 낙삼탕을 시켰는데

테이블 위에 메뉴 가짓수가

엄~~~~청 푸짐해졌다.

씹어먹을거리를 따로 안시켜도 될 듯?

전복회도 내어주시구~~

꼬독하니 맛이 좋다😘

전복 내장!

내장은 먹을 주 모르지만......ㅋㅋㅋ

이거는 낙지를 들고가서

따로 볶아주신건데

목포에서도 먹기 힘든거라며 ㅎㅎ

이게 정말 별미라고 먹어보라고 하셨는데

 

진짜 맛있두라☺

짭짤하고 고소한 맛?

약간 맥주안주로 좋을거 같은 느낌ㅎㅎ

사장님이 홍어 먹을 주 아냐고 ㅎㅎ

먹어는 봤는데 제 스타일은 아니더라

라고 말씀 드렸는데

양념에 무쳐서 내어주셨다.

배 에 미나리랑 오이랑 홍어랑 같이 먹으면

냄새 하~~나도 안나고 맛있다 면서ㅎㅎ

제가 오이는 못 먹어서 안 먹겠다고 했는데

오이가 아삭해서 같이 먹어야 더 좋은거라며....😳

몇번을 거절해도 권유하시더라......

 

일부러 내어주신거라 끝까지

거절하기도 뭣해서ㅠㅠ오이빼고

한점 먹었는데

목포가서 먹었을때 처럼

엄청 코를 뻥~뚫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역시 내스타일은 아닌 ㅎㅎㅎ

 

양념 자체는 새콤매콤하니 맛있더라.

다른거 무침회 해도 좋을거 같음 ㅎㅎ

봄동이랑 치커리 무침!!!

이거 너무 새콤하고 아삭하니

계속계속 손이 가더라ㅎㅎㅎ

내가 혼자 다 먹은듯ㅋㅋㅋㅋㅋㅋㅋ

내 스타일👊

전복구이🧡

들깨가루와 야채가 들어가서

씹는 식감도 잘 느껴지고

밑에는 찹쌀인가?

약간 리조또 느낌나게

꾸덕꾸덕 암튼 특이하고 색다른 맛으로

요리부심 인정👍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싱싱하고 맛은 좋았으나

뭔가 기분은 좋지 않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