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가음정 고기 숨은맛집 제주흑돼지 근고기 돈사돈
멀리 가기 귀찮아서
또 동네 맛집! 돈사돈이에요~
요기 앞으로 한번씩 지나다니는데
사실 특별히 외관이 눈에 띄지않아서
별 관심이 안갔었거든요?
근데 집근처에 제주산 흑돼지를
먹을 수 있다구 해서 와봤어요!
본점은 제주도에 있다고 합니다~
홀 분위기는 요즘같은 스타일은 아니네요~
고기 종류는 흑돼지와 근고기 두종류뿐이에요!
흑돼지는 말그대로 흔히 아는
까만돼지이고
근고기라는 단어는 생소한데
그냥 제주산 돼지라고 합니다ㅋㅋ
저희는 둘이기 때문에 흑돼지 600g을 먹기로 해요!
가격이 쫌 사악하죠??
주방 아래쪽에 한라산 소주병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저걸보고 제주돼지니까~~
한라산먹을까? 생각하다가
머리 아플거 같아서ㅋㅋㅋ
그냥 이슬로 갑니다.
병따개를 잘 잃어버려서
자석을 붙여놨다고 합니다ㅋㅋ
귀여워요
흑돼지가 나왔어요!
두께 실화인가요?ㅋㅋㅋ
선홍빛의 고기의 때깔이
아주 싱싱해 보였어요!
사장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시고
챙겨주시기 때문에
열심히 사진만 찍으면 됩니다ㅎㅎㅎ
아니 근데 익지도 않은 고기가
왜 저렇게 잘 짤리는지...
찰캉찰캉 가위소리가
좀 무섭게 들리기도 했어요ㅋㅋㅋ
1차적으로 잘라주시고
쿨하게 사라지신 사장님ㅋㅋㅋ
다른 테이블도 봐주시러 가셨는데
뒤집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고있을 타이밍이 되면
딱 돌아오시더라구요?ㅋㅋㅋ
몽글몽글 계란찜이에요!
사장님이 오셔서
또 고기를 짤라주시고 가십니다ㅋㅋㅋㅋ
전체 한상이에요.
불필요한 찬이 없이 딱 필요한 찬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음 김치는 손이 안갔어요~~~
불판 가득 채워진 흑돼지에요~~~~
고기가 두꺼워서 그런지 익는데 좀 오래걸렸는데
저 비주얼을 보며
기다리고 있는게 고역이었어요ㅠㅠ
이 비주얼 실화냐구요ㅠㅠㅠㅠㅠ
겉에 고기는 좀 더 익게 냅두고
가운데 고기는 이제 먹어봅니다!
멜젓에 콕~~~~
멜젓이 비리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딱 적당히 좋았어요.
술이 빠질 수 없죠ㅋㅋㅋㅋㅋ
오늘은 소맥으로 함께해요 ㅋㅋ
와.......윤기나는 육즙이 보이시나요?
목살 두께가 두껍기도 하고
비계부분이 없으니까 좀 질기겠지?
생각했는데!
그런거 전혀 없이 진~~~~짜 부드러웠어요.
짝꿍은 무슨 소고기냐며 감탄ㅋㅋㅋㅋ
육즙이 팡팡!!
평소에 치킨을 먹어도
다리랑 날개만 먹구 터벅살은 아예 안먹고
고기를 먹어도 목살은 살코기가 많으니까
잘 안먹는편이거든요? ㅋㅋㅋㅋ
근데 이거이거 진짜 녹아요 녹아
파저레기랑 같이 먹으니까 새콤달콤ㅋㅋ맛있어서
추가로 시켰는데 처음보다 더 많이주셨어요.
눈치 안보고 맘껏 먹어서 좋았어요ㅎㅎㅎ
다른 곁들이는 찬인 쌈무에요ㅋㅋ
와 이거 진짜 흑돼지랑 찰떡이었어요!
와사비 쌈무라서
쫌 매울거라구 하셨는데
알싸하게 톡톡!
저희는 딱 좋았고
요것도 한번 더 리필해먹었어요 ㅋㅋ
와사비가 덩어리진부분은
털어서 먹어야해요!
목살을 클리어 하고
오겹살을 먹어요!
아 진짜 담백한 맛이 일품ㅠㅠㅠ
기름기도 적은거 같고
연신 음~~~~맛있어!!!!!!를 외치며
열심히 먹었어요ㅋㅋㅋ
고기는 뭔들 맛있겠지만
흑돼지 흑돼지 하는 이유가 있는거 같아요!!!
고기를 다 먹어갈때 시킨 된장이에요~
시킬때ㅎㅎ 이모 얼~~~~큰하게 해주세요!!!
라고 했더니ㅎㅎ 땡초 가득 넣어주셨어요.
꽃게,팽이버섯,애호박,두부,양파,파 가득가득!
짜글이 해먹을거라고
밥을 넣었는데
연탄이ㅋㅋㅋ이미 수명을 다해가서
팔팔 안끓더라구요ㅋㅋㅋ
아쉬운대로 그냥 먹었는데 그래도 맛있었어요.
매콤칼칼 시~~원한 국물이 후식으로 굿굿
나가는길에 찍어본 홀이에요ㅋㅋㅋ
막 깔끔하고 그런 분위기는 아니죠?ㅋㅋㅋㅋ
가게 입구에 있던 연탄이에요ㅎㅎ
*
창원에서 제주의 맛을 본거 같다
고기는 뭔들 맛있지만 흑돼지는 진리다
무슨 돼지가 이렇게 부드러운지ㅋㅋㅋ
가격이 쪼~~~금 사악하긴 하지만
맛을 보면 인정인정
부모님께도 보여주고 싶은 맛
또 와야겠다!
*
20.07.29
추가 후기
가게의 인기가 많아졌다.
흑돼지를 먹을지?근고기를 먹을지?
의논하고 있는데 빨리 주문안한다고
계속 재촉하셔서 기분이 조금 나빳음.
바쁘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사장님 부부말고 한분 더 계셨는데
아주 불친절 하심.
진짜 코앞에서 술과 음료 달라고 했는데
무시하고 가셔서 두어번 더 불렀는데도 무시함.
여사장님이 대신 웃으면서
미안하다고 하시며 갖다주셨다.
고기를 다른곳에서 구워서 내어주었는데
고기맛도 좀 달라졌다.좀 질긴느낌..
예전에 먹었던 부드러운맛은 어디갔는지..
지인들에게 강력추천하여
데리고 갔는데 맛도 그렇고 서비스도 엉망이라
추가로 아무것도 안시키고 2차갔음.
내 돈주고 사먹은 솔직후기이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055-289-9989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로 45
매일 14: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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