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주남저수지 맛집 돌판에 먹는 주남돌짜장

주말에는 웨이팅때문에 절~~~대

가볼생각 하지않은 주남돌짜장이에요!

차가 없으면 오기 불편하고

앞에 주차자리도 몇대 없었어요.

주남돌짜장은 테이블링을 시행하는 업체로

도착할때까지는 대기자가 없었는데

거의 다왔을때 대기2팀이 뜨더라구요.

부랴부랴 어플로 원격줄서기를 했더니

3분정도의 기다림 후에 입장할 수 있었어요.

테이블마다 있던 메뉴입니다.

저희는 둘이서 돌짜장 중짜를 선택했어요.

오른쪽 밑에 우동한그릇이 보이는데

가포에 있는 우동한그릇이랑

수로왕릉에 있는 우동한그릇 모두 가봤는데

돌짜장만 못먹어봤지 뭐에요ㅎㅎ

워낙 웨이팅을 싫어하는지라~

주말에는 아예 올 생각조차 안했는데

평일에 시간이 되어서 방문했어요.

우동한그릇의 닭다리우동을 맛있게 먹은

기억때문에 돌짜장도 기대가 되었어요.

눈치보지마세요!

부침개는 셀프로 공짜.

인원수 상관없이 주문하라니ㅋㅋ

그리고 센스있게 머리고무줄까지

테이블마다 비치되어있어요.

식당이란?

손님 상에 나간 것은 손님꺼입니다.

주문은 손님의 배고픈 크기입니다.

또 오시게 하려면 위생&정직해야 합니다.

손님이란?

품위있게 주문하시고 계산하시면 최고랍니다.

손님의 웃음이 음식에 신묘한 맛이 됩니다.

라는 문구가 보여요.

부침개는 대장님이 부치세요.

쫄병 시키지 마시구요ㅋㅋㅋ

두껍게 부치면 맛없습니다.

최대한 얇고 넓게 부쳐야 맛있습니다.

두장째는 천원 기부~라는 문구가 있어요.

저희가 대장님인가봐요ㅎㅎ

버너가 2개밖에 없기때문에

앞에분이 다 쓸때까지

조금의 기다림이 필요해요.

식용유를 두르고 준비된 반죽을

올려서 어느정도 익은 다음

한손으로 뒤집기 가능하냐는 물음에

기본아니냐며 자신만만하던 짝꿍.

하지만 뒤집기에 실패했어요ㅎㅎㅎ

뒤집기만 실패한게 아니라 반죽양도 실패한듯..

얇게 부쳐야 제맛인데

이거는 빈대떡 아니냐며ㅎㅎㅎ

반죽 맛은 좋았지만 저희가 두껍게 부쳐서

아쉬운 부침개였어요.

시원한 동치미 국물이 대접에 나와요.

앞그릇에 각자 덜어먹으면 됩니다.

사진엔 없지만 김치와 단무지

그리고 양파가 밑반찬으로 제공됩니다.

기다리던 돌짜장이 나왔어요.

보기에도 엄청 두껍고 무거워보이는 돌판에

짜장위에는 메추리알과,새우살,옥수수콘

새싹나물이 올라가있어요.

지글지글 엄청 뜨거워 보이는 돌짜장!

직원분이 흔히있는 일인듯 사진을 찍는동안

기다려주셨어요.

사진을 찍고 나면 직원분이

요리조리 쓱쓱싹싹 비벼주십니다.

돌판에 오래나둘 경우

짜워진다고 하니

빨리 덜어먹는게 좋다고 하네요.

각자의 앞접시에 덜어줍니다.

면빨이 생각보다 쫄깃쫄깃했어요.

게다가 춘장의 맛이 잘 어우러졌으며

고기와 떡 그리고 오징어에

쭈꾸미까지 내용물이 엄청 푸짐해서

더욱 맛이 좋았어요.

금방 식을 주 알았던 돌짜장은

오래도록 잔열로 지글지글거려서

면이 퍼질까봐 마음이 조급해졌지만

딱히 엄청나게 퍼지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짜장자체가 약간 달달한 편이었어서

저희는 매운걸 좋아하니까 옆에 구비되어있던 고추가루도

넣을려고 하는데 잘 안나와서 열심히 탈탈 털어넣었어요.

통통하니 새우도 들어가 있고

속재료들과 면을 같이 먹으니 궁합이 좋았어요.

실패했지만...버릴 순 없으니

부침개도 한점 같이 먹어봅니다.

밥을 볶아먹을 준비를 해요.

어느정도 면을 남겨서 잘게 잘라줍니다.

아직까지 연기가 올라오는게 보이시나요?

다 먹을때까지 따뜻하게 유지해줘서

좋은거 같아요.

요렇게 밥한공기를 투척합니다.

열심히 쉐킷쉐킷쉐킷~

뭔가 살짝 양념이 부족해 보였지만

결국 다 비벼졌어요ㅎㅎ

요렇게 면과 밥을 같이 씹어먹으니

색다른 별미였어요.

심심풀이 보리강정~

강정그릇이 따로있으며

안에서는 실컷먹어도 밖으로 그릇에

들고나가지 말라는 문구가 있어요.

죠리퐁에 달달한 맛이 좀 빠진

순한맛 같은느낌에 겉에는

엿처럼 이에 계속 들러붙었어요.

가포 우동집 주방에 비교하면

주남은 가을 운동장이 맞습니다.

시원하고 넓다는 말일까요??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어요ㅎㅎ

*

이색맛집.

면이 쫄깃쫄깃하다.,

먹는내내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부침개 부쳐먹는 재미가 있다.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 있다.

짜장자체가 특별히 맛이 있지는 않다.

개인적으론 달달하고 느끼한 맛.

내 돈주고 사먹은 솔직후기이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