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향가득 숯불구이 맛집 연산동 우연네 바다찜

약속장소가 연산동으로 정해졌어요!

지인이 꽤 많이 늦는바람에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눈에 띄여서 정한 곳이에요.

바깥에서 숯불로 굽굽하는걸 보고

여기다! 싶은거 있죠ㅎㅎ

메뉴도 보니 제가 좋아할 거 같은

느낌이 팍팍 들었어요.

홀의 테이블 사이의 간격은

넓직넓직했고 천장도 꽤 높더라구요.

약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메뉴판은 특이하게

한지로 나왔어요.

부들부들~~~~~

전 메뉴가 숯불구이로 되어있으며

오낙찜!으로 선택했어요.

포동포동한 낙지와 오징어라니!

기대감 업업

인스타 이벤트도 하고 있었지만

그자리에서 바로 작성하고 하는건

맞지 않아서 저는 패스~~

숯불구이 비주얼에 반한 곳을

다시 찍으러 나와봤어요.

저 아이템 너무 탐나네요!!

밑반찬이 나왔어요~

술집 안주가 아닌

한정식 밥집의 안주같은 느낌이 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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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낙찜 숯불구이가 나왔어요.

직원분이 전부 손질해주십니다~

생각보다 오징어와 낙지가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놀랐어요.

파인애플과 고추,버섯도 함께 나오네요. 

낙지도 손질해주시구요~

찜이라고 해서 콩나물이 들어간?

찜을 생각했는데

오징어와 낙지만 들어가 있더라구요.

오동통한 낙지~

탱글탱글 씹히는 식감도 좋고

양념이 발라져 있으며

숯불향을 입혀서 향이 좋더라구요.

근데 매운맛이 조금 아쉬웠어요.

맛있게 매운맛이면 좋았을거 같은 느낌ㅠㅠ

뭔가 밋밋한 매콤함?감칠맛이 부족하더라구요..

호일에 싸여 있던 새송이 버섯이에요.

통으로 같이 구웠나봐요!

오징어와 낙지가 맛있긴 했는데

다른 채소들이나 뭔가 있었으면

좋았을거 같아요.

계속 두가지만 번갈아 가면서

먹으니까 물리더라구요..

갑자기 직원분이 물통과 함께

갖다 주셨는데, 안에 들어간거 이름을 까먹었네요..

소주에 타서 먹으면 된다길래

소주를 한병 부었는데

반 밖에 안차는거에요?

그래서 한병 더 시켜서 넣었어요.

약간 쌉싸리 한 맛이 느껴졌는데

찐하게 우러나진 않았어요.

나가는 길에 찍어본 카운터~

카운터 매대도 우드로 깔맞춤ㅎㅎ

 

*

오징어와 낙지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좋다.

숯불향이 난다.

양념맛이 아쉽다..

친절하다.

 

내 돈주고 사먹은 솔직후기이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