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월정 장인의집 만두전골 맛집

매일 10:00~22:00 재료소진시 마감

제주도 여행,첫쨋날 저녁!

숙소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식당을 찾다가 발견한 월정 장인의집이에요.

바깥에는 이렇게 찐 가마솥에

육수를 끓이고 있었어요.

이미 저녁식사를 하시는분들이 계셨구요.

입장을 하니까 예약 하셨냐며

잠시 기다리라고 해서 살짝 불안했는데

다행히도 창가자리를 안내받아서 착석했어요.

네이버 예약기능이 있긴했는데

모든시간 풀이라서 그냥 방문했는데

네이버의 오류였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메뉴판입니다.

전골은 1인당 4색만두 4개와

직접 제면한 면사리가 제공되며 

2인분부터 주문가능합니다.

맛은 순한맛과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어요.

저희는 2번 해물 버섯전골 매운맛 2인과

소주와 맥주를 시켰어요.

주문을 마치고 매장 내부를 한번 둘러봤어요.

2층도 있길래 한번 올라가봤는데

저희가 한참 먹고있을때 자리가 없었거든요?

근데 2총에는 손님을 받지않고

별관으로 안내하셨어요.

셀프코너에 육수도 있는데

나중에ㅎㅎ 그것도 모르고

육수 좀 더 달라고 했는데

직접 갖다주셔서 죄송했어요ㅎㅎ

밑반찬과 4색만두, 그리고 면사리가

먼저 나왔어요.

먹는방법도 이렇게 나와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귀여운 하르방의 인테리어ㅎㅎ

창가자리는 나름 오션뷰에요.

버섯만두전골이 나왔어요.

사실 처음에 메뉴를 시킬때

만두전골치고 가격이 쫌 쎄길래

관광지라서 그렇나..? 싶었는데

냄비에 넘칠듯한 내용물을 보고

그정도 가격이 수긍이 되었어요.

이리 둘러보아도 저리 둘러보아도

푸짐한 해산물들이 가득가득!

문어,전복,게,딱새우,버섯,우삼겹 등등

비주얼짱짱

제주도 첫날! 고생했다며ㅎㅎ

한잔씩 합니다.

딱새우는 대가리와 분리 후

국물 안쪽에 푸욱 담궈놓고

마지막에 먹으라는 사장님 말씀!

당연히 지키도록 해요ㅎㅎ

위로 내용물들이 많이 솟아 있기때문에

끓이는데도 한참걸렸어요.

통으로 들어가있던 팽이버섯ㅎㅎ

뿐만 아니라 각종 버섯들이 많이 들어가 있었어요.

어느정도 익고나니

큼직한 게도 두마리 보이구요!

처음에 국물을 한번 맛보았을때

사골육수 맛이 확 났는데

재료들이 어느정도 푸욱 익혀지고나니

사골맛은 사라지고

진하고 칼칼한 맛이 남아서 신기했어요.

문어는 이미 데쳐서 나오니까

살짝만 익혀서 바로 먹어줍니다.

야들야들한 문어는 맛이 없을 수가없어요.

다만 아쉬운점은 문어 다리 두줄?나왔다는 점~

게도 미리 삶아서 나왔기때문에

조금만 더 익혀서 먹으면 된다고 해요.

게를 먹기좋게 잘라줍니다.

사실 게 때문에 실망을 많이했는데

평소 갑각류를 좋아하는 저는 게를 보고 좋아했지만...

속도 텅 비어있고 사진엔 없지만 시꺼먼 부분도있고

 이상한 냄새도 나서 그냥 바로 버렸어요.

먹다보니 속에는 이렇게 많은

콩나물도 자리하고 있었어요.

콩나물 덕에 해장하는 기분도 들고ㅎㅎ

건더기들을 어느정도 건져먹고 나면

만두도 넣어줘요.

만두는 이미 익혀져있는데

데워먹는 느낌으로? 먹어요.

겉에 피가 엄청 얇기때문에

미리 넣으면 아마도 터질거 같아서

4개 먼저 넣어줬어요.

요거는 김치만두!

와~~~~~~~

만두속 보이시나요?

직접 빚은 만두는

촘촘하게 가득찬 속재료들이

입안을 가득채워줬어요.

만두들이 전체적으로 매콤한편이에요.

전복만두에는 안에 전복도

콕 박혀 있어요.

사실 만두는 크게 기대안했는데

맛있어서 놀랐던거 같아요.

이미 배가 부른상태로 먹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마지막으로 자가제면인 면사리를 넣어줘요.

면쟁이가 제일 기대하는 순간이네요ㅎㅎ

위 사진과 비교해보면....

갑자기 육수가 많아졌는데요~

사리를 넣으니 겉에 있던 밀가루(?)때문에

육수가 뻑뻑해지고 졸여들어서

육수를 추가했어요.

육수를 좀 늦게 추가를 해서

육수의 맛이 안들까봐 걱정했는데

그 걱정이 무색하게 국물이 다시 바로 진해졌어요.

면사리에 따로 간이 되어있지않고

면도 딱히 부드럽지않아서 실망...

톳톳 끊기는 식감ㅠㅠ

*

둘이서 먹기에 양이 조금많다.

국물과 만두가 맛있다.

꽃게는 속이 비었고 냄새나서 실망.

면사리도 무 맛에 식감도 별로.

내 돈주고 사먹은 솔직후기이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