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욱수동 비빔밥과 냉면 맛집 공심옥
경산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밥과 면을 동시에 먹을 수 있는곳을
검색하다가 찾은 맛집인
대구 공심옥이에요.
입구에 보이는 모습인데
메인메뉴와 김치를 판매용으로 넣어둔거같아요.
오픈시간이 11시30분이었는데
아주 많은분들이 입장하셨어요.
반대쪽에도 있던 테이블인데
금새 찼었어요.
저희의 도착시간은 오픈시간 5분전이었는데
따로 순번이 있지않은데
그 많은사람의 순서를 어찌아는지 싶었는데
11시 30분 땡하자마자 직원분들이 일사분란하게
주문을 받으러 다니고 밑반찬을 나눠주시고
원활한 시스템에 만족했어요.
테이블에 있던 메뉴판입니다.
냉면전문점답게 냉면의종류가 무려 5가지!
저희는 둘이서 회와 소고기가 들어간
비빔냉면인 공심특냉면과
육회가 들어간 공심비빔밥을 시켰어요.
함흥냉면은 실향민들이 함흥의 농마국수를
남쪽의 입맛에 맞게 변화시킨게
함흥냉면의 유래라고 해요.
한우육수의 진심
자가제면의 자부심
숙성양념의 인내심
공심옥의 세가지 마음이네요.
한쪽에는 컵과 물 그리고
각종 소스류가 있었어요.
밑반찬으로는 단촐하게
세가지 김치류가 나왔어요.
세가지 전부 새콤한 맛이 강했어요.
공심특냉면이 먼저 나왔어요.
회와 소고기 고명을 함께
맛볼 수 있는 공심특냉면은
국물이 자작하게 들어간 비빔냉면이었어요.
고기도 듬뿍 들어가있고
색감도 좋은 공심특냉면!
육수가 들어가서 그런지 잘 풀리는 양념이에요.
물비빔처럼 국물이 꽤 많았지만
비비고나면 국물이 싹 사라지고 없어요.
엄청 얇은 면빨에 톡톡 끊기는 식감으로
질기지않고 탱탱했어요.
새콤한 비빔장이 더해져서 맛은 좋았으나
경상도에 거주하는 저에게
평소 자주 접할 수 있는
밀면의 양념이 강하기 때문일까요?
조금 심심하게 느껴졌고 양도 적었어요.
조금 더 기다리고 나니 제가 시킨 비빔밥인
공심비빔밥이 나왔어요.
오색찬란한 비주얼보고 아주 만족한 비빔밥
눈으로 한번 먹는 느낌ㅠㅠ
나물과 야채도 푸짐하고 조금 아쉬운부분은
너무 잘게 잘리거나 다져서 나온점..?
비빔밥도 슥삭 비벼줍니다.
비빔밥은 간이 조금 약했지만
뭔가 건강해지는 느낌으로 슴슴하니 맛있었어요.
특제양념이 가미된 육회가 곁들여지니
맛 또한 좋았던 비빔밥이었지만
씹는맛은 조금 부족했던거 같아요.
비빔밥에 같이 나온 소고기국인데
메인메뉴에 있는 소고기국밥을
미니로 주신거 같은 느낌이에요.
국밥은 깔끔 시원하니
비빔밥 만으로는 조금 심심할 수 있는 부분을
국물이 잡아줘서 잘 어울렸던거 같아요.
*
손님도 많고 직원도 많았는데
시스템이 좋았다.
특냉면은 양이 아쉽고 조금 심심한 맛.
비빔밥 또한 맛은 좋았으나
나물과 야채가 잘게
잘려 나와서 조금 아쉽다.
내 돈주고 사먹은 솔직후기이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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