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마지막날
해장을 위해 숙소 근처에서 찾은
생태전문점이에요.
입식이지만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이고
테이블도 넉넉히 있었어요.
벽면에 있던 메뉴판이에요.
명태를 막 잡아 올리거나
얼리지 않은것을 생태라고하고
명태를 잡아서 얼린 것을 동태라고 하는데
전문점답게 맑은탕,전골,동태탕까지
여러가지 메뉴가 있었어요.
옆쪽에는 아침메인 식사메뉴가 따로 있었는데
그냥 메뉴판이랑 무슨차이인지는 모르겠어요.
한쪽 벽면에는 목포의 주요 여행지도 있어요.
깔끔한 밑반찬입니다.
생태탕은 커다란 뚝배기에 나왔는데
뚝배기 크기에 비해 내용물은 조금 부실한 느낌이었어요.
팔팔 끓여서 나오는 생태탕.
생태와 두부,곤이,팽이버섯과 콩나물,파가
들어가 있으며 고추다데기를 넣어서
좀 더 얼큰하게 먹었어요.
살이 큼직큼직한 생태는
가시 발라먹기도 편했어요.
곤이도 몇개 들어가있었는데
곤이는 별로 좋아하지않아서
짝꿍에게 줬어요ㅎㅎ
저는 밥과 국을 따로먹기보다는
국에 밥을 말아먹는편이라
몇번 떠먹다가 바로 밥을 말았어요.
국물은 많았지만 내용은 부실해보이는 생태탕...
맑은탕보단 얼큰한게 먹고 싶어서
빨간 국물 베이스를 선택했는데
시원한맛에 해장으로 좋았어요.
역시 술먹은 다음날에는
국물로 개운하게 해장하는게 제 취향이었어요.
*
해장으로 좋다.
사장님이 친절하시다.
내용물이 조금 아쉽다.
내 돈주고 사먹은 솔직후기이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