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여행 낙지맛집 독천골
목포에 왔으니 꼭 먹고 싶었던 음식중 하나였던
낙지탕탕이와 낙지호롱이에요.
물론 창원에도 팔지만ㅎㅎ
목포에서 먹는건 또 다르잖아요?
엄청 많은 음식점을 뒤로하고
숙소와 가까운곳으로 픽 했어요.
독천골 외관입니다.
입구에 있는 낙지수족관이에요.
양쪽 옆으로 이런곳이 한군데 더 있었어요.
근데 이모님께서 안내도 안해주고
멀뚱멀뚱 한참을 카운터앞에서
서있어서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주방 앞쪽도 살짝 보이구요.
자리를 안내받고
이미 메뉴를 정하고 왔기때문에
아무생각없이 사진만 찍고 바로 주문을 했어요.
둘이서 탕탕이와 호롱이 소짜~
푸짐한 밑반찬이 뚝딱 완성되었어요.
별로 기대 안했는데 밑반찬이
하나하나 간도 알맞고 다 맛있었어요.
근데 옆에 테이블에 자리잡은 커플분이
이모님께 지금 "육회낙지탕탕이"는 안되냐고
물어보는거에요??
지금 여름이라서 상할 수 있기때문에
육회는 안된다는 소리를 듣고
메뉴판을 쓱 봤는데ㅋㅋㅋ
육회낙지탕탕이와 낙지탕탕이가 따로있어서 당황.
저희가 생각한건 육회낙지탕탕이인데
낙지는 당연히 산낙지 이런 이름인 줄 알았는데ㅠㅠ
주문이 들어갔는지 여쭤볼라고 하는
찰나에 낙지탕탕이가 나와버렸어요...
매운고추와 참기름에 뒤섞여서 나온 낙지..
이거는...창원과 부산에서도 자주 먹을 수 있는데......?
내가 원한건 육회낙지탕탕이인데?
왜이름이 낙지탕탕이니...ㅠㅠ
메뉴선정이 아쉬워지는 순간이었어요.
근데 이미 나온걸 어째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열심히 먹어요~
산낙지라 싱싱함은 물론 맛이 없을 수 없어요.
그리고 기대했던 또 다른 메뉴인 낙지호롱구이!!
이모님이 자르는 시범을 보여주십니다.
바쁘니까 한마리만 보여주시고 알아서 먹으라고 하시네요.
저거 자르는데 5초도 안걸리는거 같은데ㅋㅋ
새빨간 양념에 먹음직스러운 낙지호롱구이에요.
낙지호롱구이는 기대에 아주 충족했어요.
달달매콤칼칼한 양념장에 약간의 불맛이 더해져서
양념장에 밥이랑 먹어도 맛있을거 같은 느낌이에요.
옆에 커플이 맛있다고 하면서 먹던
낙지비빔밥을 추가로 시켜봤어요.
약간 비빔밥의 재료라고 하기엔 아쉬운 재료들이었어요.
게다가 낙지의 양념이 보기에도 색갈이 연해보였는데
약간 묽은 초장맛이 나서 별로였어요..
옆 커플뭐야.....왜 맛있다고 했어ㅠㅠ
비빔밥을 살려보려고 낙지호롱구이의 양념장을 올려줍니다.
호롱구이의 양념장에 쉐킷쉐킷!
바로 이맛이쥬.
호롱구이 양념장 덕분에 살아난 낙지비빔밥이었어요.
하지만 비빔밥 자체는 별로 맛이 없었기때문에
공깃밥을 시켜서 호롱구이 양념장에 직접 비벼 먹어요.
아 진짜 호롱구이의 양념맛은 제스타일!
꿀맛이었어요.
국물이 없어서 남은 술과 함께
먹으려고 시킨 갈낙탕입니다.
금액은 거의 2만원인데
기본 반찬마냥 그릇에 나와서 조금 아쉬웠어요.
뚝배기같은 곳이나 작은냄비 같은곳에
나왔으면 더 좋았을거같아요.
버섯과 대파 낙지와 갈비가 듬뿍듬뿍들어간
갈낙탕의 낙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뭔가 갈비탕같기도 하고
소고기무국의 찐한맛인거 같기도 하고
여튼 국물이 시원하고 좋았어요.
*
싱싱한 낙지 맛집.
육회낙지탕탕이를 못 먹어서 아쉽다.
호롱구이가 맛있다.
밑반찬도 다 괜찮다.
낙지비빔밥은 맛이 없다.
별로 친절함을 못느꼇다.
내 돈주고 사먹은 솔직후기이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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