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현지인맛집 할매 메기탕
청도 계곡으로 놀러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들른 밀양 맛집
할매 메기탕이에요.
본관에는 이미 사람이 가득 차서
별관으로 안내를 받았는데
가는길에 보인 메기들이었어요.
파닥파닥 뛰는 메기..
뭔가 징그럽게 보이기도 했고
신선함을 엿볼 수 있었어요.
모든 자리는 룸으로 이루어져있는거 같았어요.
저희가 안내받은 룸입니다.
테이블은 4테이블로 이루어져있었고
다른방은 못봐서 어떤지 모르겠어요.
메뉴판입니다.
전메뉴 2인이상이며
저희는 둘이서 기본 메기탕을 골랐어요.
기본찬으로 나온 도토리묵이에요.
메기탕이 나왔어요.
한 솥에 2인분이 같이 나오며
특이하게 테이블에 원형으로 뚫려있고
밑에 버너가 있었어요.
위에 올라간 버섯이 익을때까지
좀 더 익혀줍니다.
좀 더 칼칼하게 먹기위해
밑반찬이 나올때 같이 나온
고추다대기를 넣어줘요.
그리고 산초가루도 탈탈 털어넣어줍니다ㅎㅎ
점점 색도 맛도 들어가는 메기탕이에요.
메기의 살코기도 큼직큼직하구요.
뽀얀 속살이 가득차있는 모습ㅎㅎ
각자의 앞접시는
바로~~개인 뚝배기인데요.
그냥 앞접시를 내어주는게 아니어서 더 좋았던거 같아요.
뚝배기라 뭔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거 같기도 하고ㅎㅎ
따뜻함이 더 오래 유지 되는거 같고 막 그래요.
각자 적당히 덜은 메기탕입니다.
메기는 다른 어류에 비해
철분함량이 많고 단백질,칼슘,비타민 등이 풍부하며
약해진 기운을 보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몸보신에 제격이죠!
된장과 고추장으로 맛을 낸 메기탕은
국물이 깊고 시원했어요.
특히 민물특유의 흙내가 나지 않았으며
메기살이 보기에도 부드러워 보이지만
식감또한 부드러웠어요.
매운탕을 먹을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수제비 또한 듬뿍 들어가 있어서 좋았어요.
몸에 좋은 메기보다 수제비를 더 많이 먹었다는ㅎㅎ
국물과 밥을 따로먹는것보다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것을 좋아하는 저는
당연히 밥을 말아먹었어요.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에 밥 한공기 뚝딱!
한여름에 시원하게 몸보신한거 같아요!
*
메기가 싱싱하다.
국물이 얼큰하고 시원하고 맛있다.
몸보신으로 제격이다.
평소 어탕과 매운탕을 좋아하는
나에게 성공적인 맛.
내 돈주고 사먹은 솔직후기이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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