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우도맛집 호로락 & 지미스
매일08:00~18:00
아침 일찍부터 우도로 출발했는데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들이
11시 오픈이라서..아쉬운 발걸음으로
찾아온 호로락이에요.
홀 내부입니다.
2인석과 4인석 테이블이 있었고
벽면에는 우도의 사진들인거 같아요.
저희는 바깥쪽에 있는
테이블에 착석을 했는데
뒤쪽으로 검멀레가 쫙~~~
뷰가 아주 끝장나네요.
요렇게 이국적인 인테리어도
돋보이구요.
우도라면살고싶다!
라는 문구가 아주 인상적이에요.
메뉴판 사진을 깜박했는데
저희가 시킨건 전복게우밥과 해물라면이고
그 외 메뉴는 보말칼국수와 해물칼국수가 있었어요.
밑반찬으로는 단무지와 김치뿐.
라면위에는 꽃게한마리가
커다랗게 자리하고 있었어요.
게우밥 위에는 김가루가
산처럼 소복히 쌓여있어서
처음에 이건 무슨음식이지 싶었어요.
게우란 전복내장의
제주도 사투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게우밥은 전복내장밥이에요.
넘칠듯한 김가루ㅎㅎ
섞다가 김가루가 다 그릇밖으로 탈출했어요.
아 참 그릇도 일반그릇이 아닌
무쇠팬(?)에 나와서 조금 더
따뜻한 느낌도 드는거 같구..
한입 푸욱 떠먹어봅니다.
고소한 내장밥에 짭쪼름한 김가루가
들어가니 이거이거 별미였어요.
검색을 한것도 아니고
얻어걸린 맛집이랄까ㅎㅎ
실패안해서 다행이었는데
맛까지 좋아서 성공적이었어요.
고소한 내장밥에 후라이를 올려먹으니
그 맛이 배가 되었어요.
게우밥은 약간 건강식? 같은 느낌인데
담백하고 비린맛하나 없이
고소하더라구요.
뭔가 계속 계속 숟가락이 가는ㅎㅎ
매력적인 밥이었어요.
전복도 하나 들어가 있는데
전복은 제 몫이에요.
라면안에는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딱새우도 들어가 있구요.
까먹기 귀찮아서 먹지는않았어요.
게도 한마리 크게 들어가 있어서 좋았어요.
라면은 적당히 잘 삶겨져서
국물과 조화를 이뤘어요.
해물라면에는 라면 스프를 쓰지 않는다고 해요.
스프없이도 이렇게 진하고 칼칼한 매운맛을 내다니
약간 짬뽕라면 느낌으로 매콤한 맛이 강했으며
국물이 묽은것보다 장이 들어간거 처럼 진득한편이었어요.
그리고 조금 짜웠네요ㅠ
호로락에서 식사를 하시면
옆에있는 지미스에서
땅콩아이스크림 500원 할인을 해주니까
빼놓을 수 없어요.
앞쪽 야외자리가 풀이라서 2층에 왔는데
2층 뷰도 나름 좋았어요.
아이스크림 자체에도 땅콩이
들어가 있다고 하네요.
전체적으로 단맛보단
고소한 맛이 강했어요.
아이스크림보다 땅콩이 더 많은 느낌?ㅎㅎ
*
게우밥은 기대안했는데
맛있어서 놀람.
자꾸 손이가고 고소하고 짭쪼름~
라면은 국물이 얼큰하니 맛있었지만
조금 자극적이고 짜웠음.
가격이 조금 비싼편.
우도 땅콩이 유명하니깐
땅콩아이스크림은 먹어줘야지.
근데 너무 비쌈.
내 돈주고 사먹은 솔직후기이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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