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민맛집 고사리해장국 훈이네해장국
제주도에 가면 꼭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중 하나였던 고사리 해장국!
엄청 유명한 우x해장국은 웨이팅이
어마무시하니까..
웨이팅을 싫어하는 저희가
차선책으로 선택한!
훈이네해장국이에요.
매일 06:30~17:00
(일요일 06:30~15:00)
매주 토요일 휴무
약간 시골마을같은 느낌에
가게 앞에는 바로 도로라서
차대는곳이 마땅치 않아서
옆쪽 우체국 안에 주차를 했어요.
외관은 약간 허름해보이네요.
실내입니다~
10테이블 남짓 구비되어있었고
웨이팅 없이 입성!
아무리 맛있는곳이라도
1시간이상 웨이팅을 하면서까지는
먹고싶지않아서 우x해장국을
포기하고 선택한곳인데
기대감 반! 불안감 반! 이었어요.
주방쪽으로 큼지막하게
걸려있는 메뉴판이에요.
저희는 제일 밑에 있는
고사리육개장(제주식) 2개를 선택했어요~
평소같았으면 다른음식을
골라서 나눠서 맛봤을텐데ㅎㅎ
이건 꼭 먹어야한다며~
같은 음식으로 골랐네요.
한쪽 벽면에는 메뉴 설명이 있었어요.
몸국이라든가 고사리육개장은
육지에서는 생소한 음식인데
이렇게 설명이 친절하게 붙어있더라구요~
저희가 시킨 고사리육개장은
돼지고기와 사골,잡뼈등을 삶아 낸
국물에 잘게 찢은 고사리와 돼지고기,메밀가루
등을 넣어 끓인 국으로
제주에서는 잔치때 먹었던 음식이라고 해요.
평범한 계산대구요.
밑반찬이 나왔어요.
메인음식자체가 생소한거라
밑반찬도 특이한게 나올주 알았는데
보통 국밥집같은데 가면 나오는
반찬은 어딜가나 비슷비슷하네요!
옆쪽에 구비되어있는
소금,고춧가루,후추도 보이구요.
메인인 고사리해장국이 나왔어요.
아예 어떤음식인지 모르고 갔다면
이 비주얼에 놀랐을거 같아요.
메밀이 들어가서 그런가
보기에도 걸죽해보이는 비주얼에
파와 고춧가루,깨가 올려진
처음보는 생소한 비주얼이었어요.
기호에 맞게
마늘과 매운고추를 적당히 넣어줍니다~
쉐킷쉐킷~~~
고사리라고 해서 건더기라던지
뭐 걸리는것도 없고 잘 섞이네요.
섞을땐 몰랐는데
들어보니까 얇게 떠진 고기와 고사리가
육안으로 보이네요.
저 덩어리들이 엄~~~~~청 뜨거우니까
조금씩 식혀드셔야 할거같아요.
맛만 살짝 보고
밥을 넣고 말아줘요.
약간 꾸덕꾸덕한게 고기죽같은 비주얼ㅎㅎ
국물이 찐~~~하고
고소하며 해장에도 제격이고
뭔가 손이 계속 가는 맛으로
입맛을 사로잡았어요.
흔히 육지에서 먹던 빠알간 육개장과는
맛도 비주얼도~
아예 다른음식이에요.
게다가 반찬으로 나온
무말랭이와 함께 먹으니 찰떡이네요!
깍두기랑도 잘 어울리고
아참! 여기 밑반찬도 전부
직접 담그신거라고 합니다ㅎㅎ
해장국이 죽처럼 부드럽지만
씹히는 식감도 느껴지고
저희는 완전 만족한 식사였어요.
*
제주도 여행중 이색맛집으로 제격.
해장으로도 좋고 고소하고 걸죽함.
고사리해장국을 처음 먹어봐서
다른곳과는 비교불가하지만
아주 만족한 맛집.
내 돈주고 사먹은 솔직후기이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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