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와 수제비가 맛있는 뜨락국수

2차로 간단하게 먹기 위해

근방으로 검색해서 찾아 온 집이다.

 

국수전문점 외관느낌~~~

진짜 뜬금없이 길거리에 뙇 있다.

홀은 보이는 모습 이게 다다.

10테이블 정도 될까?

사장님 혼자 주방과 홀을 겸하고 계셔서

메뉴가 나오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

사장님 나이는 지긋이 있어보이셨고

계속 반말로 말씀하셨다.😦

입구에 있는 QR체크~~~

친구가 메뉴판을 보자마자

이건 못먹고 이건 싫고~~~

그럼 먹을수있는게

해물정구지전.....? 콜~🧡

그리고 국물도 필요하니깐

수제비를 시키기로 했다.

원산지 표기.

주방과 카운터는 연결되어 있었고

안이 훤히 보였다.

뭔가 정리되지 않은모습😅

덜어먹는 김치 2종류.

근데 김치국물이 되게 걸죽하고 특이하더라.

그래도 깍두기엔 몇번 손이 갔지만

나머지는 손이 잘 안감....

반찬을 한 곳에 모아서 주실줄이야.....ㅋㅋㅋ

해물정구지전이 나왔다.

정구지란 부추의 사투리.

 

근데 사장님이 우리 전을 부치시다가

옆 커플이 다 먹고 간 테이블에서

그릇을 들고 가는걸 봤는데

옆 테이블의 접시에 전을 올려서 주시는게 아닌가....?

 

찝찝하고 기분이 팍 상해서

사장님께 "지금 옆에 테이블에서 들고 오신거 아니냐고"

여쭈었더니 "그릇을 씻었다고" 하시더라.

씻는 소리도 안났을뿐더러

"여기 묻어있는건 뭐냐고" 했더니

새로 만들어서 갖다주신다고 하셨다.

마음 같아서는 나가고 싶었는데

바꿔주신다고 하셔서 주방쪽을 유심히 쳐다봤다.

다행히 그릇만 바꿔서 주시는게 아니라

새로 구위서 주시더라.

(그릇만 바꿔서 다시 내어주셨으면

바로 박차고ㅋㅋㅋ나갔을거 같다)

사장님이 도중도중에 미안하다고 하고

나갈때까지 미안하다고 하셨다.

 

새로 내어준 접시는 일회용 접시🤣

부침개의 반죽이 잘된것이 맛은 좋더라.

근데 먹다보니 기름기가 많은가?

좀 텁텁한?부스러지는 느낌도 들고~~

근데 첫맛은 진짜 굿굿👍

굽는걸 잘 구웠으면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거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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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메뉴인 수제비~~

오 수제비 반죽 비주얼 쩔었다😍

땡초다대기를 요청했더니

양념장과 같이 갖다 주셨다.

필요한만큼 넣고 섞었는데

김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김맛만 팍 느껴지길래.

뒤늦게라도 김을 덜어냈다.

우와💛

수제비가 미친듯이 쫀득하고 부드러웠다.

무슨 옹심이 먹는거 같기도 하고ㅋㅋㅋ

밀가루가 뭉치는 부분없이 쫀득하고

국물도 깊은맛이 나서 잘 어우러 지고~

이집은 무슨 반죽 맛집인가......😋

수제비에 만족을 하고

그렇다면 국수도 너무너무 궁금한데!!!!!

친구가 배부르다며...

시키지 말자는거 꼬셔서 국수까지 시켰다.

옆옆 테이블에 우리보다 늦게 온 두명이

그 짧은시간에 소주만 4병 시키던데

우리는 밥을 먹고 왔음에도

둘이서 시킨메뉴가 3개다......🐽

언제 또 오게 될지모르니까

궁금하면 먹어봐야지🤣🤣

국수에도 땡초와 다대기를

넣어주고 비벼준다.

국수에도 김가루가 뿌려져 나오길래

섞이기 전에 후딱 덜어내줬다.

국수면발이 찰랑찰랑 잘 삶겼고

국물은 수제비와는 또다른 국물인데

시원하고 깔끔하니 만족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