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아구불고기맛집 가음정시장 옥이네아구불고기

밥으로도 반주로도 좋은거 같은

아구불고기맛집 가음정 대상가에 있는

옥이네아구불고기에요.

가게 입구 간판들은 조금 조잡한거같네요ㅎㅎ

문에 들어왔을때 정면으로 보이는 홀입니다.

요즘 인테리어와는 사뭇 다르죠?

좌측에는 신발 벗고 올라가는

좌식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우측에는 분리된 공간으로 되어있고

원하시는 곳에 앉으시면 되요!

곳곳에 앞치마도 걸려있으니

필요하신분은 쓰시면 됩니다ㅎㅎ

주말에는 식사하러 오시는분들이 가득가득한데

평일이라 손님이 없었어요.

메뉴입니다~

저희는 아구불고기 小 에 밥2개,맥주를 시켰어요.

저번에 둘이서 소짜를 먹었을때

양이 조금 애매하게 부족한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중짜를 시키려다가...

먹고 후식먹으려고 그냥 소짜를 시켰어요ㅎㅎ

옥이네 아구불고기에는

손님의 건강을 위해 이물질이 절대 흡수되지않는

무흡수 뚝배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ㅋㅋㅋ

요즘은 보통 식당에서 그냥 생수를 내어주시는데

끓인물이라서 좋았어요!

먼저 나온 부침개에요.

미리 구워놓고 데워서 주는게 아니라

주문이 들어가면 바로 구워서 주시기때문에

바삭하고 따끈따끈해서 맛이 배로 좋았어요!

식전 전은 역시 남김없이 먹어줍니다ㅎㅎ

투박하게 짤린 채소들에

새콤한 맛이 어우러진 겉절이는 맛 또한 좋아서

한번 더 리필해먹었어요ㅎㅎ

아구불고기가 나왔어요.

평소에 아구찜을 엄청 좋아하는데

아구불고기도 못지않게 매력적인 음식이에요.

두툼한 살코기들이 가득가득 담겨져서

콩나물무침과 함께주십니다 ㅎㅎ

콩나물은 찜먹듯이 섞어서 먹으시면

사장님한테 혼나요ㅋㅋ

섞어버리면 양념맛이 죽기때문에

따로 곁들여서 드셔야 맛이 좋아요!

이렇게 아구불고기와 콩나물을 같이 먹어요!

아구의 양념이 조금 매운편인데

저희는 매운걸 워낙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지만 매운걸 못드시는분들은

미리 말씀하셔야 될거같아요.

뒤늦게 나온 밑반찬이에요.

원래 메인인 아구불고기가 나오기전에

밑반찬 먼저 주시는데 까먹으신거같아요.

가짓수가 많이 나오고

하나하나 다 맛있는편이에요.

사장님이 오셔서 가지무침 색깔이 칙칙해서

손님들이 만든지 며칠된건줄 알고

손도 안댔다고 속상해하시는거에요ㅠㅠ

오늘 바로 만든거라고

맛있다고 먹어보라고 권하셨는데ㅎㅎ

식감과 향이 아주 좋았어요.

아구 먼저 먹다가 밑반찬이 나와서 찍은거라ㅠㅠ

조금 지저분합니다.

꽃게와 양파,고추,미더덕 등이 들어간

된장찌게도 나오는데

특이하게 순두부가 들어가 있어요.

된장찌게는 조금 간이 약한편인거 같아요.

아구불고기를 먹다보니 나온 돌솥밥이에요!

솥밥의 특성상 나오는데 15분정도 걸리기때문에

아구불고기를 시킬때 같이 주문하셔야해요.

옥이네에서는 불고기를 시키면

돌솥밥이 1,000원에 제공!!!!!!

다른 식당에서 솥밥을 시키면 보통

2,000원~3,000원인데 인심이 아주 좋은거같아요!

찰진 밥에 아구를 올려서

한입 먹으면 꿀맛이에요.

아구와 콩나물도 함께 먹어요.

아구불고기는 우리가 보통 아는

아구찜의 양념과는 조금 다른맛이나요.

불향이 나면서 맵싹하고

살이 통통하고 부드러워요.

양념 또한 잘 베겨져있어서 밥한그릇 뚝딱했어요.

이렇게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먹어도

맛있어요!!

아까 육수를 부어놓고 옆에 냅둔 숭늉이에요.

먹는내내 끝까지 뜨겁게 유지가 되었어요.

솥은 뜨겁기 때문에 절대

맨손으로 만지시면 안되요ㅠㅠ

요즘 식당에 쇠솥밥이 많이나오는데

저는 돌솥밥이 좀 더 찐하고 구수한거 같아요.

깔끔한 맛에 배부르다고 하면서도

계속 퍼먹었어요ㅎㅎ

돌솥밥 틀과 주방이에요.

*

저렴한가격에 다양한 밑반찬이 나온다.

가짓수만 채운게 아니라 맛까지 좋다.

살이가득 찬 아구가 살도 부드럽고

양념맛도 맛있다.

솥밥 또한 저렴하다고 대충나오는게 아니라서

끝까지 만족하며 먹었다.

내 돈주고 사먹은 솔직후기이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