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덮밥 현지인맛집 몸보신에 좋은 민물장어덮밥예담
친구들과 점심으로
몸보신 겸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오랫만에 민물장어덮밥 예담에 찾아왔어요.
홀은 다찌로 이루어져있으며
혼밥하러 오기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좋아요.
오른쪽에는 룸이 3칸 있습니다.
저희는 며칠전 미리 예약을 하고 왔기때문에
룸으로 안내받았어요.
12시 예약을 했는데 11시40분부터
이미 상차림이 되어있었어요.
어찌보면 미리 챙겨주셔서 좋은데
너무 일찍 상차림이 되어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음식 위에 덮어진게 아무것도 없고....
메인메뉴도 한참 후에 나왔기때문에
최소 30분이상 방치 되어 있었어요.
덮밥은 각자 한상씩 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으며
덮밥과 곁들일 고명과
샐러드,흑임자두부,생각,락교 등으로
세팅되어 있었어요.
저희는 며칠전 전화로 미리 주문을 했지만
메뉴판을 한번 찍어봤어요.
예전에는 바다장어와 민물장어밖에 없엇는데
종류가 많이 생겼어요.
메뉴판은 양쪽으로 열 수 있고
뭔가 고급져 보였어요.
왼쪽편에 히츠마부시 먹는법이 나와있어요.
본연의 맛을 즐기는 법과
참나물,깻잎채,잔파,와사비를 곁들여먹는 법.
그리고 오차츠케(다시육수)에
김가루를 넣어서 말아먹는법.
이렇게 세가지 방식이 설명되어있어요.
점심특선이 저렴하긴 하지만
반마리는 장어의 양이 엄청 적어서
먹다보면 밥만 남게 되기때문에
한마리를 먹는것을 추천합니다.
히츠마부시란
일본 나고야의 명물 음식인 장어덮밥.
밥 위에 장어구이를 잘게 썰어 올린 음식으로
히쓰라 불리는 나무그릇에 담겨 나오는데
이것을 밥공기에 덜어서 먹는다고 합니다.
겨울에는 계란찜이 나오는데
여름에는 흑임자 두부가 나와요.
꾸덕꾸덕한 질감으로
특유의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 느껴져요.
요렇게 뚜껑을 열면 보기에도 건강해질거 같은
민물장어덮밥 한상이 차려집니다ㅎㅎ
예약시간인 12시까지
친구들이 모두 도착하였지만
음식이 내어지는건 한참 후여서 조금 아쉬웠어요.
잘게 썰여진 장어가
불향이 입혀져서 후각을 자극했어요.
사실 민물장어는 얇게 썰린거보다
식감을 느끼기위해선
두툼하게 먹는게 제 취향이라 조금 아쉽네요.
개인 장국이에요.
요것도 뚜껑이 따로 있어서 귀여워요.
히츠마부시 맛있게 먹는법의 설명에서
나온거처럼 개인 주걱으로 4등분을 해줍니다.
처음엔 이렇게 본연의 맛을 느껴봅니다.
장어에도 양념이 되어있지만
밥에도 양념이 되어있기때문에
간이 심심하지도 않고
살짝 짭쪼름하고 달달함이 느껴졌어요.
하지만 장어는 오래 구운건지.....
미리 구워놓고 데워서 준건지.......
민물장어 특유의
탱탱하고 쫀득한 식감이 잘 느껴지지도 않고
약간 퍼석한 느낌이 강했어요.
두번째로 참나물,깻잎채,잔파,와사비를
곁들여서 먹어봤어요.
참나물과 깻잎 향때문에
좀 더 향긋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세번째 방법인 오차츠케(다시육수)를
부어서 먹는법입니다.
김가루도 넉넉하게 넣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세번째 방법인
육수를 부어먹는게 가장 맛났어요.
장어와 밥이 육수에 담기게 되면
싱거워질 주 알았는데
기본적으로 양념이 되어있기때문일까요?
딱 적당히 담백하고 촉촉하니 깔끔했어요.
후식으로 나온 메밀소바입니다.
겨울에는 우동을 주고
여름에는 소바를 내어줍니다.
예담에서는 약간 코스요리처럼
알차게 먹을수 있어서 좋아요.
시원한 육수에 와사비를 곁들인
소바가 부담스럽지 않을만큼 적당히 주셔서
남김없이 먹었어요.
여기서 끝이 아니라
마무리로 내어져 나온 유자샤베트에요.
장어 특유의 비린맛을 상큼한 유자샤벳으로
입 안을 개운하게 마무리해줍니다.
분주하신 주방을 한번 찍어봤어요.
예전에 먹었던 사진인데
왼쪽 사진은 바다장어 1마리에요.
민물보다 더 푸짐하게 즐길 수 있으며
예담에서는 민물장어 특유의 식감을
느낄 수 없었기 때문에 바다장어덮밥으로
먹는 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오른쪽 사진은 민물장어 구이 한마리를
따로 시켰었던 사진이에요.
덮밥에 나온거 보다 좀 더 큼직하게
잘라서 나오기때문에 좀 더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덮밥에 올라가는 장어와
굽는 방식은 똑같은지
탱탱한 식감을 느끼기엔 조금 부족했네요.
도시락도 정갈하게 잘 포장되어 나오기때문에
한번씩 포장해서 먹기에 좋은거 같아요.
다 섞여서 나오는게 아니라 칸칸이
나눠져 있어서 깔끔하게 취향껏
덜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왼쪽은 바다장어덮밥,
오른쪽은 전복덮밥이에요.
장어덮밥 전문점이지만
전복덮밥도 맛있었어요.
전복이 쫄깃하며 고소한 맛으로
한끼든든 건강해질 거 같은 느낌이에요.
*
덮밥의 간이 적당하고 맛있다.
여러가지 방식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장어의 식감이 아쉽다.
예약을 했지만 음식이 늦게 나온다.
내 돈주고 사먹은 솔직후기이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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