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포동 2차로 가기 좋은 포장마차
오랫만에 남포동에 왔으니
2차로 빠질 수 없는 포장마차거리에요.
정해놓은집이 이날 문을 닫아서
걷다가 제일 땡기는 곳으로 들어갔어요.
저희가 선택한 곳은 31번 포장마차에요.
앞쪽 케이스에는 그날그날에 따라
다른 재료들이 가득 채워져있어요.
저희가 방문한 날은 월요일이었는데
이모님이 일요일이 휴무여서 전날 장을 보셨다며
신선한 재료들이 제일 많은날이 월요일이라고 하셨어요.
무엇이 있는지 대충 훑어봅니다~~~~
이렇게 봐서는 도무지 메뉴가 생각이 나지않네요.
위쪽에 따로 메뉴판이 있으니
참고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저희는 게찜과 소주를 선택했어요.
밑반찬으로는 천도복숭아와
오이 그리고 계란후라이에
은행을 올려주십니다.
은행은 냄새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모님이 몸에 좋다고 계속 먹으라고
하셔가지구 하나 쭈어먹었어요.
쫀득쫀득하고 은행 특유의 향이 확 퍼졌어요~
저희가 주문한 게찜이 나왔어요.
게는 2마리로 구성되어있었고
그냥 쪄서 나왔고 뭐 특별한건 없었는데
25,000원이면 조금 가격이
포차치고는 사악한듯하네요 ㅠㅠ
친구왈 요즘은 포차가 더비싸다며ㅎㅎ
그냥 분위기로 먹기로 합니다!
김이 모락모락 알맞게 잘쪄서 나온
게찜이에요.
집게부분은 발라먹기 힘드니까
이모님이 들고가셔서 가위로 한번 잘라주셨어요.
싱싱한 꽃게가 살결도 부드럽고
짭쪼름하게 소주안주로 딱이었어요.
몸통부분에 이렇게 살이
알차게 들어가 있어서 좋았어요.
집게부분보다는 살이 조금 퍽퍽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살이 연했어요.
배부르다고 해놓고
꽃게를 너무 빨리 흡입해서 아쉬워가지구
고갈비를 추가로 시켰어요.
초간장소스에 땡초가 들어간 장도 주십니다.
요렇게 살을 발라서 뜯어먹어요.
고갈비 역시 살이 부드러워서 좋았는데
간장에 찍어먹지 않아도 짜웠어요.
밥이랑 먹었으면 간이 적당했을까요?
이모님이 계속 간장에 찍어먹어야 맛있다며
네 근데 너무짜다고...하니까
그래도 계속 간장에 찍어먹으라고 하십니다ㅎㅎ
옆에 혼자오신분이 시키신 가리비인데
혼자 다 못드신다고 나눠 주셨는데
버터향과 가리비가 어우러져서 맛있었어요.
이모님과 혼자오신분
그리고 커플분들과 다 같이 건배도 한잔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게 바로 포차의 묘미일까요?ㅎㅎㅎ
*
비오는날 한잔하기 좋다.
2차 3차로 간단히 먹기 좋다.
이모님이 참여를 많이 하신다.
친절하시다.
음식맛은 잘 모르겠다.
분위기는 굿.
내 돈주고 사먹은 솔직후기이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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