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시장 현지인 숨은맛집 손칼국수 파란집

면쟁이인 제가 진짜 좋아하는 칼국수집!

요즘은 자주못가서 단골이라고 하기 그렇지만

한때는 1주일에 3-5번도 갔으니ㅎㅎ

단골집이라고 할께요~

칼국수를 너무 좋아해서

시장칼국수집 도장깨기도 혼자

많이다니곤 했는데

진짜 자주 먹을만큼 좋아했던 곳!

그리고 항상 친구를 꼬득여서

친구마저 단골시켜버린 곳!

기장칼국수는 다들아시죠?

 매체에 엄청나게 나오기때문에

모르시는분이 없을듯ㅎㅎ

여기도 먹어봤지만...지나쳐줍니다ㅎㅎ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셔야 해요!

안으로 들어가면 

창원의 반송시장처럼 곳곳에 칼국수집이있어요.

음.....칼국수만 파는게 아니라

저녁에는 술도 팔고

여러가지 안줏거리가 많아서

칼국수집 만이라고 하기엔 애매하네요.

낮에도 한잔씩 하는 으른들이 계십니다.

제가 자주 가는집은 오른쪽에 있는 파란집이에요.

예전에는 사진 왼쪽 앞쪽에서 장사하셨는데

좀 더 넓은공간으로 옮기셨어요.

간판은 그 전에 장사하시던분이 쓰시던

간판을 그대로 달고 계시네요.

예전에는 땡초다대기를 따로 요청을 했었는데

찾는사람이 많은가봐요.

아예 통에 구비가 되어있었어요.

그리고 칼국수의 단 한가지 찬인 깍두기입니다ㅎ

보통 아는 깍두기보다 두께를 얇게 썰어서

한입에 먹기 좋아요.

칼국수를 주문하면

반죽을 떼어서 봉으로 밀어주십니다!

촘촘히 썰리는 칼국수~~~

이미 아는맛에다가 너무 오랫만이라서

엄청 기대중이었어요!!

끊어지지않고 쭉쭉 늘어나는게 보이시나요?

이게 바로 수타의 매력인거같아요.

움짤에 보이시는분은 동생분이십니다.

언니와 동생분 두분이서 같이 운영하시는데

언니분이 제 얼굴을 알아보시고는

지금 부산에 없냐며 ㅎㅎ결혼은 했냐구ㅎㅎ

진짜 어렸을때부터 왔는데

제나이가 벌써 이렇게 먹었다며

얘기도 나누다 보니 옛날생각이 새록새록했어요.

솥 밑에 돌로 이루어져있어요ㅋㅋ

제 앞에는 양념장도 구비되어있구요!!

음 위생따지시는분은 조금 힘들거 같아요.

저는 맛만 좋으면 요정도쯤은 ㅎㅎ 

칼국수가 나왔어요!

저녁을 따로 먹으러 갈거기때문에

양은 좀 적게 달라고 했어요~

먹다가 부족하면 면 더줄까?

물어보실정도로ㅎㅎ 인심이 아주 좋기때문에

양 걱정 할 필요가 없어요.

칼국수에는 파,마늘,땡초,고춧가루

참기름,깨,김이 들어가요~!

땡초는 취향껏 넣어주는데

저는 얼큰하게 먹고싶어서 듬뿍넣었어요!

양념장을 잘 저어줍니다ㅎㅎ

윤기나는 면발이 보이시나요??

면이 아주 쫄깃쫄깃해서 식감이 엄청 좋아요.

제가 이 집을 좋아하는 이유!

시장안에 다른 칼국수집들도 먹어봤지만

여기가 더 면이 찰진거같고

국물맛도 더 깊고 좋은거같구..

개인적인 생각입니다ㅎㅎ

단 한가지 찬이었던

깍두기와 먹어봅니다ㅎㅎ

아삭아삭 소리가 좋은 깍두기는

잘익고 양념맛도 잘 들어서

칼국수와 곁들여먹으면 아주 맛있어요!!

국물 또한 깊은맛이 느껴져서

제가 진짜 애정하는집이에요~~

여름에는 비빔손칼국수도 판매하는데

그거 또한 양념이 엄청 새콤달콤하니

맛있어서 입맛이 다셔지네요.

언제 또 먹으러 올지ㅠㅠ

가까이 있었으면 자주갔을텐데 아쉽네요.

*

자주 오진 못하지만

한번씩 생각나는 개인적인 찐맛집!

손칼국수라 면빨이 쫄깃쫄깃하고

국물맛이 깊으며

면이랑 국물의 조화가 아주 좋다.

시장이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다.

내 돈주고 사먹은 솔직후기이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