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 온천장 현지인맛집 꼼장어가 맛있는 자갈치곰장어
부산에 친구도 친척도 꽤 있는데요.
친척인 이모를 만나러 올때면
이모의 단골집인 이 곳을 맨날 갑니다 ㅋㅋ
다른 선택지는 없어요.
무조건 이집만 주구장창 데리구 가요ㅋㅋ
갈때마다 여기만 맨날 가서 지겨웠는데
안간지 꽤 되다보니까 생각이 나는거에요?
그래서 부산을 간김에
겸사겸사 먹으러 왔어요!
위치는 온천장역쪽에 있어요~
메뉴판을 따로 못찍었어요ㅠㅠ
이른 저녁시간인데도 이미 사람이 많아요!
제가 앉은곳에서 찍어본 홀입니다.
이 때
기분 나쁜일이 있었어요.
사진 찍은 위치의 테이블에 앉아있었는데
이모님이 오셔서
이 자리는 4-5인용 자리라고
못앉게 하시는거에요?
따로 대기손님도 없는데?
뭐지? 싶었는데 일단 알겠다고 하고 일어났는데
바로 뒤에 2인손님이 먼저오고
3인손님이 들어왔어요.
2인 손님도 저희처럼 팅기고
3인 손님보고 앉으라고 하는거에요.
기분이 상해가지구
"저기 4-5인상이라구 하셨잖아요" 하니까
대짜 손님이 앉아야 한대요.
그래서
"아 그럼 저희 대짜로 주세요ㅡㅡ" 하니까
둘이서 먹기에 양이 많아서 안된대요 ㅋㅋ
어이가 없어서 벙쪄있었는데
잠시 기다리니까
어디선가 테이블을 들구 오셔서
사진상 보이는 빈 공간에 테이블을 펼쳐주셨어요.
미안하다면서 사과도 하셨고
여기까지 온게 아까워서
일단 먹기로 하고 앉았어요.
(처음부터 가게가 작으니 안쪽테이블에는
좀 더 많은사람이 앉는게 좋을거 같다고
테이블 따로 펴줄테니
양해바란다고 했으면 괜찮았을건데
왜 처음엔 4-5인이래놓고 나중에는 대짜손님이
앉아야 된다구 하셨는지
테이블 바로 펴준단 소린 왜 안하셨는지....
이해가 안됫어요...
다먹는 테이블 나올때까지 기다리라는줄)
삶은 땅콩 요거 계속 까먹으면 맛있어요.
열무 이거 진짜 별미에요~~
존맛!!!!! 또 시켜먹었어요.
아삭아삭한 식감에
약간 산초향? 이 났는데 비법이 궁금하네요~~~
오른쪽에 무침은 좀 짜웠어요
싱싱한 채소도 내어주시구~
별거 없는 기름장인데
꼼장어에 찍어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밑반찬(?)으로 내어주신
콩나물국인데 날계란을 주셔서
알아서 풀어먹으면 됩니닷
조금 심심한맛의 콩나물국이에요.
간을 쪼금 하고 땡초 쪼금 넣으면 좋을거 같아요~
사실 이 날은 술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기분이 상해서 참이슬을 시켰어요
꼼장어가 나옵니다~
꼼장어 소금구이를 시켰는데
양념구이를 들고 오시길래
"저희 소금구이 시켰는데요.......?"
하니까
이모님이 한숨 쉬시면서 그냥 들고 가셨어요;
보통같으면 "그냥 먹을께요"
하는데 여기는 양념구이가
제 입맛에는 별로라서 안먹거든요.
근데 제대로 주문했는데
뭔가 우리가 잘못한 느낌을 팍팍?ㅋㅋㅋㅋ
아 진짜 2차 기분 상함....
보통 꼼장어를 먹으면
꿈틀거리는 꼼장어를
눈앞에서 구경하잖아요?
근데 여기는 주방에서 1차적으로
초벌해서 나오기때문에
징그러운 모습을 볼 일도 없고
튈 염려도 없고 좋아요.
그리고 보통 석쇠로 나오는곳이 많은데
저는 석쇠는 밑으로 육즙이
빠지는거 같아서 별로더라구요.
(고기는 석쇠가 조아유)
여기는 돌판에다가 나와서 저는 좋았어요.
마늘과 양파 고추가 골고루 들어가있어서
꼼장어의 비린부분을 잡아줘요.
타지않게 잘 저어줍니다~
기분이 팍팍 상해서
한잔합니다~~
는 핑계일지두
꼼장어에 소주가 빠질수가 있나요?ㅎㅎ
꼼장어 비주얼이 징그러워서
못먹는 친구도 많은데
진짜 비주얼은 비주얼일뿐.....
맛있다고 알려주고싶어요ㅠㅠ
하지만 친구들은 잘 안넘어오더라구요.
듬~~~뿍 찍어먹어요.
소금에 참기름만 주는곳이랑 틀려요!!!
마늘이 들어가서 그런가?뭔가 더 맛있게 느껴져요.
그리고 고소하고 꼬들꼬들한 식감이 꾸르맛
위에 언급했던
맛난 열무랑도 먹고 쌈도 싸먹고
너무 맛있어요!
탱글탱글한 식감!!
근데 바다향 싫어하시는분은
싫을수도있을거같아요.
오픈형 주방이에요
─────────────────
예전에 먹었던 사진이에요.
소금구이를 먹어도 밥을 볶아 먹을 수 있지만
저는 별로.......
볶은밥은 양념구이 먹었을때 먹는게 좋을거같아요.
소금구이먹은곳에 볶아 먹으려니
닝닝해서 양념을 과하게 넣어서 볶아봐도
맛이 살아나지않아요ㅠ
또 다른날~
깻잎을 쫙쫙 찢어서 같이 볶아먹어도
맛있어요.
깻잎향이 베겨서 향긋
'그 날이 별로였었겠지~'
싶어서 다시 볶음밥을 도전해봤지만....?
여기서 양념을 안먹어 본게 아니에요~
꼼장어에 양념이든 소금구이든 둘다 좋아하지만
이 집의 양념은....양념맛은....제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그 양념에 볶음밥을 볶아먹어도....
소금구이는 진짜 추천합니다.
*
꼼장어의 크기도 실하고
탱글탱글~~식감과 맛도 좋다
양념구이는 개인적으로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무슨 음식을 먹든
밥볶아 먹는걸 좋아하는데
여기는...................
장사니까 이윤이 나는쪽으로 움직이는건
이해하지만 대처가 아쉽다.
바쁘셔서 주문도 잘못받아놓고
그냥 먹어야되는듯한 느낌을 줘서
별로였다
나는 제대로 주문을 했는데
다른게 나왔을때 잘못 나온음식을 먹는건
온전히 내 선택인데 한숨은 왜...?
내 돈주고 사먹은 솔직후기이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부산 금정구 오시게로 28-1
051-58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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