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건천맛집 건천시장 시골어탕

경주는 알아도 경주 건천은 생소한데ㅎㅎ

친구덕분에 몇군데 맛집을

알게되어서 올려봅니다~

평소에 몸보신이나 매운탕,어탕류를 좋아하는데~

친구집에 놀러가면

다음날 주로 해장으로 찾는집!!

건천시장의 시골어탕이에요.

전부 좌식으로 이루어져있으며

테이블은 많지않아요.

4인상 2개씩 붙여서

8~10테이블정도로 아담합니다.

왼쪽 옆에 시계보이시나요?ㅋㅋ

11시쯤 찾아온거라 사람은 없었어요.

저희는 네명이서

어탕칼국수2개,어탕수제비2개를 시켰어요ㅎㅎ

보통 어탕수제비,어탕국수는 많이봤는데

어탕칼국수는 잘없잖아요??

칼국수를 좋아하는 저는

무조건 칼국수 픽이에요ㅎㅎ

처음부터 어탕만 생각하고 왔기때문에

메뉴판을 눈여겨보지않았는데

포스팅 올리면서 발견한 매운탕.

천년초를 먹인 메기라니!

다음에는 매운탕을 도전해봐야겠어요.

뻥뚫려서 보이는 주방입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두부,시금치,열무,고추장아찌,김치에요.

시금치가 맛있어요!

마늘다진것과 땡초다대기가 나오는데

처음부터 어탕에 넣어나오지않고

따로 챙겨 주셔서 좋았어요.

뽀글뽀글 음식이 나왔어요!

요고는 어탕칼국수~!

어탕이란 경남의 향토음식 중 하나로

동네개울에 그물을 치고

피라미,붕어,미꾸라지 등을

푹 고운 후 각종 채소를 넣어 해먹던 음식으로

담백하고 얼큰한 맛이 뛰어나고

스테미너와 피부미용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는

향토음식이라고 합니다!

기호에 맞게 다대기를 넣어줍니다.

산초도 취향껏 넣으면 되구요!

들깨가루도 있어서 조금 넣어봤는데

들깨가루가 더해지면서

걸죽하고 단백하고 고소해졌어요.

어탕칼국수 이름만큼

칼국수가 많이들어가있어요!

근데 칼국수 면이 두껍고 퍼진느낌이라

수제비랑 바꿔먹었어요ㅋㅋㅋ

어탕수제비와 어탕칼국수의 국물맛도

조금 틀렸어요.

같은 솥에 끓여서 사리만 다른 주 알았더니

아예 따로 끓이시나봐요.

수제비의 국물이 좀 더 진하고 얼큰한 느낌이고

칼국수의 국물은 좀 더 담백하고

시원한 느낌이었어요.

바꿔먹은 어탕수제비에요ㅎㅎ

손수제비라서 모양도 두께도

제각각이었어요.

저는 얇게 뜬걸 좋아하는데

두꺼운부분이 더 많아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나게 먹었어요.

한국인은 밥을 빼놓을 수 없어요.

어탕수제비에 밥을 말아먹습니다.

수제비만 먹으면 좀 부족한 느낌이드는데

밥까지 말아먹으면

든든한 한끼식사가 되어서 좋아요.

해장도 해장이지만 보양식으로도 제격이니까요.

*

해장으로 제격이다.

국물맛이 깊고 얼큰하다.

보양식으로도 좋다.

칼국수 면이 두꺼워서 좀 아쉽다.

내 돈주고 사먹은 솔직후기이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