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구이가 땡길때 부산 송도 암남공원 총각집

 

 

지난 주말 겨울만큼 엄청 추웠잖아요?

날씨가 더 따셔지기 전에 조개구이를 먹으려고 벼뤘었는데

딱 타이밍이다 싶어서 찾아온 부산 송도 암남공원

총각집입니다.

 

 

매일 11:00~24:00

매주 월요일 휴무

 

 

 

송도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게 아니라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요렇게 쭈~~~~욱 포차들이 즐비해 있어요.

웨이팅을 싫어하는 제가 고른시간은 3시!

 

 

웨이팅은 없었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다 먹고 나올때쯤에는 사람이 터졌어요ㅋㅋ

저처럼 웨이팅이 싫으시면 일찍 방문해보세요.

 

 

바로 들어가는 입구에 수족관이 있었고

회전율이 높아서 그런지 해산물들이

전부 싱싱하더라구요.

 

 

테이블은 6개로 마지막 자리에 착석!

수기로 방문록을 작성하고 앉았어요.

 

 

메뉴는 요렇게!

조개구이와,해산물모듬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사이드와 술,음료도 있네요!

저희는 셋이기 때문에

보통 세명이면 어떤걸 먹냐고 여쭤보니

많이먹으면 8만원, 적당히 먹으려면 7만원짜리도

괜찮다구 하셔서 1차만 먹고 끝낼게 아니기 때문에

7만원 짜리로 골랐어요!

 

 

벽면 쪽에는 조개도 또띠아에 쌈싸먹는다는 문구와

옷걸이가 구비되어있었는데,

가방과 옷이 안구겨지게 보관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냄새는 조금 베기겠지만요ㅎㅎ

 

 

싱싱한 산낙지 손질! 꿈틀꿈틀 너무 맛있겠죠?!

 

 

요게 한상입니다.

조개구이만 있는게 아니라 산낙지,전복,왕새우

스파게티,목살,치즈 등등 푸짐한 한판이에요.

요기서 치즈와 스파게티,새우는 들고가서

나중에 따로 내어주신답니다.

 

 

먼저 가리비를 구워봅니다.

이모님이 연탄불이 가운데 있어서

이렇게 한꺼번에 다 못굽는다고 하셨는데

사진찍으려고 많이 올린거라고 하니까

웃으시면서ㅋㅋㅋㅋㅋ계속 관심가져주셨어요.

 

 

조개구이를 어느정도 먹다보면

따로 쪄주신 새우를 내어주십니다ㅎㅎ

 

 

왕새우는 먹을 살도 많고

짭쪼름하니 맛있더라구요!

초장에 찍어먹지 않아도 간이 되어 있었어요.

 

 

전체한상인데 자리가 터져요...

뭔가 제 손에 닿이면 흘릴거같은느낌ㅎㅎ

기본적으로 내어주는 국물은 조금 별로라 손도 안댓어요.

기본적으로 소스와 초장을 제공해주시네요.

 

 

조개를 올릴때 버터와 함께 굽다가

어느정도 익으면 치즈와 초장을 뿌려주면 맛나게 먹을 수 있어요!

여기에 야채도 듬뿍 들어가면 맛있는데

야채가 조금 부족해서 아쉬웠어요.

 

먹다가 치즈가 부족해서

여쭤봤더니ㅎㅎ다시 푸짐하게 담아주시더라구요.

추가요금을 내거나 찔끔 주는게 아니라서

뭔가 더 기분이 좋았어요.

 

 

아까 벽면에 있던 조개구이에 또띠아!

또띠아를 불에 살짝 굽굽해서 조개구이를 넣어서

먹어봤는데 별미였어요.

 

 

왼쪽에 있는 치즈도 따로 구워서 내어주셨는데

아무맛도 안나는 무맛(?) 치즈였어요..

밑반찬으로 나오는 파인애플과

옥수수도 같이 구워서 먹으면 좋아요.

 

 

싱싱한 전복 두마리~~~

 

 

전복에도 버터 넣어서 직화로 구워줬는데

좀 짜더라구요? 왜이래 짜운지는 모르겠지만

몸에 좋으니까ㅎㅎ마구 먹어줍니다.

술도 술술 들어가고! 계속 이모 소주요~

몇번을 외쳤는지 모르겠네요.

 

 

또 계속 음식들을

먹다보면 내어주시는 스파게티!

 

 

먹을때 한번에 음식을 전부 내어주는게 아닌

코스처럼 먹다가 하나씩 나와서

음식이 굳거나 식지않게 따뜻할때 먹을 수 있게끔

내어주셔서 좋은거 같아요.

소스맛도 딱 좋고 새우와 옥수수,치즈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맛있더라구요.

 

 

목살은 호일접시에 올려서

밑에 버터를 깔고 함께 구워줘요.

남은 치즈도 함께 올려봤어요.

 

 

퐁듀마냥 목살을 치즈에 푸욱 담궈먹어봤는데

음.....맛은 그렇게 맛있진않았어요ㅎㅎ

해산물을 먹다가 육고기를 먹으니

밍밍한 느낌이랄까요.

 

 

거의 다 먹어갈때쯤에 계속 테이블을

살펴봐주시던 이모님께서

라면 먹을꺼냐구 먼저 물어봐주셨어요.

총각집에서는 라면이 공짜!!

공짜라서 더 맛난거 같은건 기분탓이겠죠?

 

 

땡초를 조금 달라고해서

넣어먹었는데 칼칼하니

국물맛이 좋고 마지막 술안주로도 좋았어요.

 

*

모든음식을 한꺼번에 내어주지 않고

순차적으로 내어주셔서 좋았다.

맛있는것도 있고 맛없는것도 있고...

 

보통 관광지에서는 잘해줄거처럼 하다가

착석을 하면 태도가 돌변하는 곳이 많은데

여기 이모님들은 계속 테이블을 들여다봐주시고

다 먹고 나갈때까지 친절하셔서 좋았다.

 

웨이팅은 싫음.

 

내 돈주고 사먹은 솔직후기이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